일제 강제동원 해법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 정부 간 협의가 지속하고 있다. 한일 외교당국은 16일 일본 도쿄에서 일제 강제동원 노동자 배상 문제를 놓고 국장급 협의를 개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 간 국장급 협의와 관련해 "지난 12일 개최한 강제징용 해법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을 격려하면서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발언에 이란 정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나섰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7일 이란과 UAE의 관계에 대한 외교적으로 부적절한 한국 ..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방한해 네옴시티 건설 등을 위한 300억 달러(약 40조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아랍에미리트(UAE)도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맞춰 우리나라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를 발표..
지난해 10월 29일 희생자 159명을 낸 이태원 참사 원인과 책임 규명에 나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73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13일 결과를 발표했다. 특수본은 참사 원인에 대해 당일 밤 9시 이후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양방향에서 밀려드는 인파로 참사 골목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신년회견에서 던진 메시지는 '민생'과 '견제'였다. 윤석열 정권의 일방적 국정운영에는 제동을 걸되 입법권력을 쥔 거대 야당에 주어진 책임에 걸맞게 당면한 경제위기 타파를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이었다. 이 대표가 준비한 4천..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출국해 도피행각을 벌여온 김성태 전 회장이 태국에서 붙잡혔다. 과거 전북 지역에서 조직 폭력배로 활동했고, 불법 도박장 개장·불법 사채업 등으로 기소된 전력이 있는 그는 2010년 경영난을 겪던 쌍방울을 인수해 ..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검찰에 출석했다. 제1야당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그만큼 이례적인 상황이지만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직접 대면해 확인할 것이 있다면 야당 대표든 누구든 소환해..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소집 요구서 제출로 9일부터 30일간 1월 임시국회가 시작됐다. 그러나 여야는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한 의사 일정 협의를 둘러싸고 공방만 주고받았을 뿐 임시 국회 일정은 협의조차 못 했다. 민주당은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을 ..
북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한 우리 군의 허술한 대응이 합동참모본부가 진행중인 전비태세검열에서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북한 무인기 5대가 서울, 강화, 파주 상공을 맘대로 휘젓다가 북으로 넘어가고, 열흘 뒤에는 군이 뒤늦게 무인기 1대의 용산 인근 진입 사실을 시인하며 ..
지난달 26일 서울에 침투한 북한 무인기가 용산 인근 상공까지 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가 4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 무인기 대응책을 보고한 자리에서 북한 무인기 1대가 비행금지구역(P-73)에 진입한 바 있다고 보..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 전원에 대한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의무화된 뒤 확진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검사 시행 첫날인 지난 2일 하루 동안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발 입국자 중 단기체류 외국인 무증상자 309명을 대상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 한국과의 합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잠시 논란이 일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핵무기는 미국 것이지만, 정보 공유와 계획, 훈련을 한미가 공동으로 해야 한다. 미국도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한 말을..
북한이 핵무력 강화 방침을 거듭 밝히며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선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부각시켜주고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일..
국민의힘이 7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추대했다. 정 부의장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요청을 두 차례 거절했다가 세 번째 찾아갔을 때야 승낙했다고 한다. 비록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추스르는 몇 개월짜리 비대위원장이긴 하지만 엄연히 여당 ..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오를 전망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인상 폭은 지하철과 버스 모두 300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
주요 일몰 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에 끝내 상정되지 못했다. 연말 효력이 끝나는데도 여야가 각자 입장을 고수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한 탓이다. 여야는 연말 추가로 본회의를 열 계획이 없다고 밝혀 일몰 법안의 연내 처리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주요 일몰 법안은 30인 미..
북한 무인기가 26일 남측 영공을 침범해 서울, 강화, 파주 상공을 5시간가량 휘젓다가 북으로 넘어갔다. 올해 들어 한미연합훈련,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등을 트집 잡으며 탄도미사일 발사, 해상 포 사격, 군용기 출격 등으로 긴장 수위를 한껏 끌어 올리던 북측이 무인기 ..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올 연말 단행될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지난 23일 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은 사면과 복권 명단에,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식에 더불..
여야의 힘겨루기로 진통을 겪던 내년 예산안이 마침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는 24일 본회의에서 정부 원안보다 3천억 원가량 줄어든 638조7천276억 원 규모의 수정안을 찬성 251표, 반대 4표, 기권 18표로 통과시켰다. 협상 막판 최대 쟁점이었던 소위 '윤석..
정부가 21일 2023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또 내년 경제 동향과 관련해 경제성장률과 고용, 물가, 경상수지 등 지표 4개의 전망치도 공개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1.6%로 제시됐다. 지난 6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전망치 2.5%보다..